임신

임산부 만삭 촬영 언제 찍어야 할까요 셀프 스튜디오 비교

luckby25 2025. 7. 28. 11:54

임신 중기 후반이 되어 갈수록 배는 빠르게 자라고 몸과 마음에도 여러 변화가 찾아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받게 됩니다.
만삭 촬영은 언제 할 거야? 스튜디오 예약했어? 셀프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사실 저는 남는건 사진이라고 생각해서 친구들 만삭 촬영한 결과물 보고 저도 꼭 예쁘게 찍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산후조리원 투어를 다니던중에 산후조리원을 예약 시 스튜디오에서 만삭 촬영과 아기 50일 촬영이 함께 포함된 패키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산모들이 만삭 사진을 중요한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스튜디오 측에서 연락이 왔고 임신 29주쯤으로 일정을 잡아주셨습니다. 그 시기가 촬영에 가장 적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늦어지면 산모의 체력도 부족하고 배가 무거워져 촬영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궁금해졌습니다.

다른 산모들은 몇 주쯤 촬영을 할까? 어떤 콘셉트가 유행이고 수중 만삭 촬영은 정말 괜찮을까?
그래서 오늘은 제가 조사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임산부 만삭 촬영 시기와 종류 그리고 셀프 촬영 방법, 스튜디오 선택 팁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임산부 만삭 촬영 시기 셀프 스튜디오 비교

 

임산부 만삭 촬영은 몇 주에 하는 게 좋을까요?

보통 만삭 촬영은 임신 28주~34주 사이에 많이 진행됩니다. 그중에서도 29주~31주 사이가 가장 추천되는 시기예요.
이때는 배가 충분히 불러 있고, 산모의 체력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어서 사진 속에 만삭의 느낌을 가장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고 해요.

반면 35주 이후가 되면 배가 너무 무거워지고 움직이는 게 힘들어질 수 있어요.

자세 유지도 어렵고 오래 서 있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대부분 스튜디오에서도 이보다 늦은 주수는 추천하지 않더라고요.

또한 촬영을 희망하신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스튜디오 예약을 완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 있는 곳은 금방 마감되기도 하고 원하는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산후조리원 계약이나 태교여행 일정과 함께 스케줄을 조정하시면 편하실 거예요.

 

요즘 만삭 촬영,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최근에는 만삭 촬영도 정말 다양하게 발전했어요. 기존에는 흰 드레스를 입고 자연광 아래 풍선을 들고 찍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화보처럼 연출하거나 감성적인 콘셉트를 더해 나만의 의미 있는 촬영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콘셉트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클래식 촬영 흰 드레스나 쉬폰 소재 의상으로 자연스럽게 연출

속살 콘셉트 배를 드러낸 의상으로 모성미를 강조한 촬영

가족 촬영 남편, 첫째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남기는 사진

셀프 촬영 집에서 소품과 의상으로 직접 촬영

수중 촬영 수영장이나 전용 수조에서 진행, 몽환적인 분위기 연출

 

얼마전에 검색 중에 찾았는데 수중 만삭 촬영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SNS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물속에서 드레스를 입고 부유하는 장면이 아름답게 연출되어 정말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물을 무서워하시는 분들이나 수영장 시설이 위생적으로 관리되는지 꼭 확인하신 후 결정하셔야 해요.

저 역시 수영은 잘 못하지만 수중 촬영 샘플을 보고 나니 너무 아름다워서 살짝 마음이 흔들렸어요. 고민 중이시라면 스튜디오 상담을 통해 안전성과 준비 과정을 미리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셀프로 할까 스튜디오 장단점 비교

요즘은 셀프 만삭 촬영을 선택하는 산모들도 많이 계세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용을 아끼고 내 공간에서 좀 더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삼각대와 리모컨 그리고 자연광만 있어도 꽤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셀프 촬영의 장점

촬영 시기를 내가 원하는 일정으로 조정 가능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연출 가능하며 감성 소품을 활용한 나만의 촬영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조명과 각도 맞추기가 어렵고 고퀄리티 결과물을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또한 혼자 찍다 보면 포즈나 자세 조정이 어려워 피로도가 올라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촬영을 해야 해서 같이 찍을 수 없다는 점이에요.

 

반면 스튜디오 촬영은 전문가의 조명, 촬영 구도, 보정 기술까지 포함되어 결과물 완성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산후조리원과 함께 계약하면 만삭 촬영과 50일 그리고 100일 사진까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을 수 있어요.

저는 조리원 계약과 함께 진행된 스튜디오 만삭 촬영이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로 비용이 들지 않고 전문적인 촬영을 할 예정이에요.

 

만삭 촬영 준비물과 주의할 점

촬영 전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촬영 당일은 가급적 오전 일정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 소모가 적고 컨디션이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에요. 촬영 전 준비하면 좋은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촬영 의상 (스튜디오 제공 여부 확인)

실내 슬리퍼 또는 편한 신발

간단한 간식과 물

태명 액자, 초음파 사진, 아기 신발 등 소품

남편 또는 아이 의상

머리끈, 쿠션, 화장품(기초 또는 포인트)

 

평일이나 주말에 따라서 촬영 의사 대여 여부가 다른 경우도 있더라고요. 예약할때 주로 안내해주세요.

촬영 중 배땡김이나 불편함이 느껴질 경우엔 즉시 휴식을 취하시고 무리한 포즈는 삼가셔야 해요. 또한 촬영 후 사진은 꼭 USB나 클라우드 백업도 추천드려요. 포토북으로 제작해 두면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됩니다.

 

한 번뿐인 순간 마음으로 남기세요

만삭 촬영은 꼭 해야 하는 필수 코스는 아니지만 임신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기록이 될 수 있어요. 사진 속의 나는 아직 엄마가 되기 전이지만 이미 뱃속에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고 그 시간의 감정과 표정을 담아두는 것만으로도 미래의 나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편안한 마음으로 찍는 사진이라는 거예요. 과하지 않아도 좋고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배 안에 아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충분히 빛나는 순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