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쯤 가장 기다리게 되는 순간이 있다면바로 태동을 처음 느끼는 날이 아닐까 싶어요.배 속 아기가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눈으로 보지 않아도손끝이나 복부를 통해 느낄 수 있다는 건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에요.많은 산모들이 “보글보글하다”, “가스 차는 것 같다”“톡톡 건드리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는데정말 처음엔 이게 뭔가 싶은 아주 작은 움직임이었어요.이전까지는 병원에서 초음파로만 확인하던 아기가이제는 내 몸 안에서 직접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저는 임신 20주 무렵, 톡톡 치기도 하고 안에서 뱅그르르 돌고 있는 느낌의아주 명확한 태동을 처음 느꼈고 그 순간의 설렘과 안도감과 함께아기와의 연결감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처음엔 헷갈렸지만 어느 순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