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기가 되면 대부분의 산모가 입덧에서 조금씩 해방됩니다. 먹는 것도 조금 수월해지고 태동이라는 신비로운 경험과 함께 임신을 온몸으로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예요. 하지만 이 시기부터 또 다른 불청객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바로 속쓰림입니다.입덧이 사라졌다고 해서 소화 관련 증상이 완전히 끝나는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속쓰림은 입덧보다 더 늦게 더 깊게 찾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또한 초기에 먹덧이 있어 하루 종일 뭔가를 입에 물고 있어야 했고 그때는 먹고 나면 오히려 속이 편했어요. 그런데 중기에 접어들면서 입맛이 급격히 사라졌고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태동이 활발해질 시기이니 3끼는 꼭 챙겨 드셔야 해요. 라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더군요.사실 아침은 평생 잘 챙겨 먹지 않던 터라 아침 식사는 늘 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