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신 중기 울렁거림 입덧 끝났는데 왜 또 속이 미식거릴까? 임신 중기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정기 돼서 이제 입덧은 끝났겠네, 먹고 싶은 것도 생기지? 하고 묻곤 해요. 실제로 임신 초반에는 먹덧이 심해서 배가 고프면 속이 더 울렁거리고 뭔가를 입에 넣어야만 속이 가라앉는 이상한 나날을 보냈었어요.그런데 시간이 흘러 중기가 되었고 태동도 수시로 느껴지면서 이제 몸이 좀 편해졌나 보다 하고 안심했던 순간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울렁거림이 찾아왔어요. 이번엔 단순한 입덧이 아니라 식사중에도 니글니글하고 식사를 했는데도 속이 미식거리고 아무것도 안 먹어도 더부룩한 느낌이 가시지 않는 묘한 울렁거림이었어요. 입덧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불편함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걸 몸이 직접 알려주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임신 중기 울렁거림의 원인과 입덧과 다른 증상의 특징, 실제로.. 임신 중기 수면 자세 엄마가 편한 자세가 최고라던데 임신 중기부터 배가 불러오면서 자세 하나하나에 예민해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잘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병원에서 상담을 받을 때마다 임신 중기부터는 왼쪽으로 누워 자는게 좋다는 말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자는 자세가 정답처럼 느껴졌어요.다행히 원래도 왼쪽으로 자는 편이었지만 지금 내가 왼쪽으로 자고 있나? 혹시 돌아누운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오히려 불편하고 긴장 상태로 잠드는 날이 많아졌어요.게다가 똑바로 누워 자면 배가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고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면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잘 안 된다는 말이 자꾸 떠올라서 수면이 점점 더 어려워졌죠.요즘은 밤에 한두 시간마다 깨고 자다가 뒤척이다 결국 잠을 못 이루는 날도 있어요.임신으로 인한 불면증과 수면.. 임신 정밀초음파 후 알게된 자궁수축 임신 21주차. 지난주 20주차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밀초음파 검사를 다녀왔어요. 아기의 눈, 코, 입, 귀부터 심장, 뇌, 척추, 장기까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검사라서 검사 전부터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마음이었어요.전에 화학적유산 경험도 있었어서 병원에서 아기집 확인하기까지 확신이 없었어요. 임신 테스트기가 진해지고 생리예정일이 2주가 지난날에 병원에 갔더니 5주차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떨리는 마음과 감격이 동시에 5주차에 아기집을 확인했고, 7주차에 첫 심장소리를 듣고 9주차엔 짧은 팔다리로 움직이는 젤리곰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봤어요.12주에는 꼬물꼬물 거리는 입체초음파도 확인했고 취약 X 증후군과 니프티 검사를 포함한 주요 산전 검사를 무사히 마쳤죠. 취약 X증후군은 유전이 있다거나 하면 보는건데.. 임신 중기 태동 아기와 대화하는 저음 아빠 교감 순간의 시작 임신 19주차 어느 저녁이었어요. 조용히 소파에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뱃속 한쪽이 톡 하고 찬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엔 착각인가 싶어서 가만히 집중해봤는데 조금 뒤에 또다시 한번 이번엔 툭툭 두 번 연속으로 느껴졌죠.그 순간 아…이게 태동이구나 싶었어요. 누워 있을 때 가장 잘 느껴졌고 그때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지금은 뭐 하고 있을까? 기분이 좋은가?' 같은 생각을 하며 아기와 마음속으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태동은 엄마가 아기의 존재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에요.초음파로만 보던 아기가 이제 직접 몸으로 존재를 알려오기 시작한다는 건 설렘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안겨주죠. 하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느껴지지 않거나, 어느 날엔 조용하면 걱정되기도 해요.저 역시 21주차에 접어든 .. 임신 중기 자궁수축과 배땡김 원인과 통증 조심할 기준 임신 20주차, 설레는 마음으로 정밀초음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어요. 태아의 장기 구조, 심장 박동, 팔다리 길이, 탯줄 위치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나서 담당 선생님과 진료 상담을 받는데 의외의 이야기를 들었어요.자궁수축이 좀 심하네요. 지금부터는 무리해서 걷지 말고, 가능하면 수영이나 요가처럼 부드러운 운동만 하세요.사실 전날까지 하루 7천보 이상 걷고 있었고 병원가기 전날 걷는 도중에 갑자기 배가 당기는 느낌이 가끔 있었지만 ‘크게 움직였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던 상황이 있었어요.하지만 그게 단순한 배땡김이 아니라 자궁수축일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자궁수축은 단어만 들으면 출산을 떠올리기 쉽지만 임신 중기부터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조산으로 이.. 임신 중기 소양증 간단한 건조함이 아니었어요 병원 진단부터 관리방법 임신 중기 20주차에 들어왔어요. 평소처럼 샤워를 하다가 하루는 옆구리를 긁었는데 그날은 별거 아닌것 같아서 긁고 말았는데 그 다음날 그 부분이 전체적으로 따갑고 빨갛게 변해 있는 걸 발견했어요.처음에는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 줄 알고 로션을 바르고 넘겼지만 그날 밤에도 다음날 아침에도 가려움은 더 심해졌고 무의식적으로 긁은 자리에 작은 트러블 같은 발진까지 생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같은 임산부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는 곳에 옆구리 부분을 사진찍어서 물어보니까 생소한 소양증 증상 같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서 예정된 산부인과 검진일에 맞춰 이틀 뒤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이건 임신성 소양증 입니다. 라는 진단을 들었어요. 생소한 단어였지만 임신 중에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 임신 중기 가렵고 건조한 피부에 직접 해본 관리법 6가지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배가 나오고, 태동이 느껴지는 변화들 속에서 제일 먼저 실감한 건 사실 피부였어요.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아주 불편하게 다가온 변화는 바로 가려움증과 건조함이었죠. 이유를 몰랐을때는 지금 입고 있는 옷 소재가 문제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의심스러웠던 부분이에요. 처음엔 그냥 가볍게 긁고 지나갈 정도였지만, 점점 가슴, 복부, 허벅지, 다리까지 샤워만 하고 나와도 건조해서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고 밤에는 심할 땐 잠을 설칠 정도였어요.뭔가 바르면 괜찮아지나 싶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건조해졌고 피부가 늘어나는 느낌, 붉은기, 트러블까지 겹치니 꽤 스트레스가 컸어요.하지만 이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었고 임신으로 인한 신체 호르몬 변화와 수분 밸런스 붕괴가 주요 원인.. 임신 중기 나도 아기도 함께 자라가는 시간 변화와 성장 기록 임신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도 중기는 아주 특별한 시기예요.임신 중기이지만 아직도 내가 엄마가 될 준비가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입덧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뒤, 몸이 점점 적응해가면서 엄마는 다시 숨을 돌리게 되었고 아기는 눈에 띄게 자라나는 조용하지만 거대한 변화의 구간이기도 하죠. 임신 초기에 느꼈던 불안함과 혼란은 조금씩 가라앉고, 이제는 점점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태동이 시작되고, 배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산부라는 사실이 실감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시기는 보이지 않는 몸의 변화가 속에서 일어나고 태아의 장기와 감각, 골격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엄마의 체력과 감정에도 영향을 미쳐요.이번 글에서는 실제 임신 중기를 지나며 제가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 그리고 주차별로 태아가 어..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