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기 20주차에 들어왔어요. 평소처럼 샤워를 하다가 하루는 옆구리를 긁었는데 그날은 별거 아닌것 같아서 긁고 말았는데 그 다음날 그 부분이 전체적으로 따갑고 빨갛게 변해 있는 걸 발견했어요.처음에는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 줄 알고 로션을 바르고 넘겼지만 그날 밤에도 다음날 아침에도 가려움은 더 심해졌고 무의식적으로 긁은 자리에 작은 트러블 같은 발진까지 생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같은 임산부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는 곳에 옆구리 부분을 사진찍어서 물어보니까 생소한 소양증 증상 같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서 예정된 산부인과 검진일에 맞춰 이틀 뒤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이건 임신성 소양증 입니다. 라는 진단을 들었어요. 생소한 단어였지만 임신 중에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