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누구나 겪는다는 입덧.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직접 겪어보니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습니다.사람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저는 특히 공복 상태에서 울렁거림이 심한 ‘먹덧’이었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속이 계속 뒤집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단순히 속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공기가 배 속을 맴도는 것처럼 텅 빈 느낌에 어지럽고 식은땀까지 나는 날도 있었죠. 입덧이 시작된 건 임신 5주차 정도부터였고, 증상이 본격적으로 심해진 건 6~8주 무렵이었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나고 얼마 안 됐을 때부터 피곤함과 입맛 저하가 찾아왔고, 그다음엔 아침 공복 상태에서 속이 뒤틀리는 느낌이 자주 들었어요.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