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른 결혼해서 아기만 낳아 엄마가 키워줄게 결혼 전에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하셨던 기억이 생생해요. 결혼이 늦은 터라 엄마의 지인들은 손주들은 학교를 들어가기도 했어요. 엄마는 재촉은 안 하셨지만 부러워하셨어요. 결혼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아기 천사가 찾아와 줘서 알아볼게 이렇게 많을 줄이야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에요. 모두에게 처음은 있겠지만 엄마는 처음이라 산후조리원을 나와서 아기를 혼자 봐야 한다는 생각에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저와 동생이 어릴때 엄마는 베이비시터를 오랫동안 하셔서 육아에 자신 있는 분이세요. 엄마는 나를 낳아 키우셨고 손주도 잘 돌봐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직장 거리가 멀어져도 친정엄마 집 가까이 이사를 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시기가 맞지 않았고 여러 문제점들..